신용진, 3년만에 짜릿한 우승..포카리스웨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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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진(41·LG닥스)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 5번째 대회인 2005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용진은 12일 경기도 김포시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김대섭(24·SK텔레콤)을 3타차로 제쳤다.
신용진은 2002년 호남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용진은 10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4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11번홀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로스트볼이 돼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차까지 쫓겼다.
추격하던 김대섭도 14번홀에서 두 번째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김대섭은 15,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2타차로 따라붙었으나 신용진이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광수(45) 김홍식(42) 안창수(33)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유종구(41)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6위,정준(34)과 전태현(38)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박도규(35·테일러메이드) 안주환(34) 강경남(22)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상호(50·빠제로)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