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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일단 타보세요… '시승 마케팅' 적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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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대당 3000만~4000만원짜리 중·저가 수입차 시장이 한층 커질 겁니다. 부의 상징이었던 수입차가 이제는 중산층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문턱이 낮아진 셈이지요." 지난달로 국내 자동차 시장 진출 1주년을 맞은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혼다의 상륙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며 "혼다의 성공에 자극받은 경쟁업체들이 앞다퉈 중·저가 모델을 들여오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혼다는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년간 중형 세단인 어코드(판매가격 3390만~3890만원)와 도시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CR-V(2990만~3390만원) 등 2개 모델로만 2200대나 판매했다. CR-V는 8개월째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어코드 3.0은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랭크돼 있다. 정 사장은 혼다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게 된 또 다른 이유로 '시승 마케팅'을 꼽았다. 그는 "혼다의 진가를 알기 위해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 보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해 지금까지 1만명 이상에게 시승 기회를 줬다"며 "시승자의 15~20% 정도는 직접 구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혼다는 대리점마다 10대가 넘는 시승차를 갖고 있으며 각 대리점 주변에 다양한 시승 코스까지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시승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년간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일단 해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레전드' 3500cc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들여오기로 했다. 또 현재 4곳뿐인 대리점을 확충하기 위해 하반기 중 분당과 대전에 딜러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 사장은 "레전드는 혼다의 각종 기술력이 응집된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라며 "아직 국내 판매가격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의 판매가격(대당 5000만~6000만원 선)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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