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투입 공적자금 10조 이상 회수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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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우그룹에 투입된 공적자금 30조원 중 최소 10조원 이상이 회수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6년간에 걸친 대우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투입된 공적자금이 대거 허공에 날아가면서 그 부담을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 셈이다.
이에따라 조만간 귀국하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천문학적 부실을 초래한데 대한 경영책임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정경제부와 자산관리공사(캠코), 증권 및 M&A업계 등에 따르면 옛 대우그룹에 투입된 공적자금 전체 규모는 29조7천억원에 이른다.
구체적 내역을 보면 자산관리공사가 국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35조6천억원(장부가 기준)의 부실채권을 12조7천억원에 인수했고 대우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넘기면서 22조9천억의 손실이 발생한 금융기관에 예금보험공사가 증자.출연 등으로 투입한 공적자금이 17조원에 이른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