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증권은 지상파 방송 3社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는 4년째 동결중인 방송광고 요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내수경기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올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중에 요금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SBS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또 일부 대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 돌입으로 하반기부터 방송광고 수요가 늘어 요금인상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펀더멘탈 악화는 이미 알려진 뉴스인데 반해 재빠른 광고주들의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은 SBS의 내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가는 3만8000원을 제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