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이 조선업의 상승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13일 한누리 이영민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수주 급증으로 올해 수주둔화 우려가 있었으나 연초부터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이미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이며 나머지 업체들도 연간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최소 44척 이상의 카타르가스 LNG선 발주가 예정돼 있고 Shell社 등 세계 오일 메이저의 LNG 생산참여를 감안하면 70~100척까지 LNG선 수요과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의 3대 선사도 컨테이너선 선대 확충을 검토하고 있어 신조선 수주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2분기 이익모멘텀과 PBR 모멘텀이 저평가돼 있음에도 1개월간 초과 수익률이 낮은 한진중공업, LNG선 수주 잔량이 가장 많고 하반기 LNG선 수주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