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48
수정2006.04.03 01:50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빅뱅'을 일으켰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도 부활을 예고하는 첫승을 올렸다.
최희섭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에서 1회와 4,6회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려 지난 2002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개 아치를 그린 최희섭은 제프 켄트(13개)에 이어 팀 내 홈런더비 2위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최희섭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첫승을 거뒀다.
보스턴 레드삭스시절이던 지난해 10월3일 이후 8개월여 만의 승리이며 선발 등판으로는 13개월여 만에 맛보는 감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