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1:48
수정2006.04.03 01:50
"당뇨나 고혈압, 70대 고령자들에게도 부담 없는 시술로 환자 몰린다"
투키브릿지는 무통증 보철치료법으로, 인공치아를 심어주는 임플란트 시술에 비해 수술과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비용과 시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세대 보철법이다.
치아의 노화나 치주염, 충치 등으로 치아를 상실할 경우 기존에는 양 옆의 치아를 깎아 내고 씌어주는 브릿지나 마취 후 수술을 해야 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투키브릿지는 양 옆의 치아를 깎아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처럼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인간 친화적인 시술법으로 환자들에게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치의학의 발달로 이빨이 빠지거나 손상되면 인공 대치물인 의치를 제작해 기능을 회복시켜 주지만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이에 반해 투키브릿지는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치아를 삭제하지도 않아 치과보철의 혁명이라고 할 만큼 우수하고 견고한 보철이다.
투키브릿지 시술은 마취나 수술이 필요 없는 새로운 인공치아술로 빠진 치아의 양쪽 치아에 1.5-2.0㎜ 깊이의 미세한 구멍을 낸 후 치아의 본을 떠 키(Key)와 인공치아를 만들고 그 후 미리 뚫어 놓은 치아의 구멍에 키를 넣어 단단하게 장착한 뒤 인공치아를 끼워 넣는 방식이다.
양 옆 치아에 미세한 구멍을 낼 때에나 인공치아를 끼울 때도 통증이 없다.
또 시술 시간도 20~30분 정도로 짧고, 시술 비용도 임플란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투키브릿지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대상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치아가 연속적으로 4개까지 없는 경우도 가능하며 구멍을 내야 하는 양 옆의 치아가 의치일 경우에도 문제없다.
기존의 임플란트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자나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수술시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 시술에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투키브릿지는 마취를 요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 임플란트의 경우, 니코틴 성분이 잇몸뼈에 인공치아 뿌리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시술 전후로 일정기간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하지만 투키브릿지는 흡연과 연관성이 크게 없기 때문에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금연이 불가피한 사람이라면 투키브릿지를 고려해 볼만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두가 투키브릿지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치아가 거의 없거나, 연속적으로 5개 이상 빠진 경우에는 임플란트나 틀니를 고려해 봐야 한다.
또 빠진 치아의 양 옆 치아가 건강해야 한다.
양 옆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먼저 양 옆 치아를 치료 한 후 투키브릿지를 시술받아야 한다.
투키브릿지 시술 전문의에 따르면 "투키브릿지 시술 시 가장 중요한 핵심이 양쪽 자연치아에 뚫게 되는 미세한 구멍인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투키브리지 시술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투키브리지 후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칫솔질 등의 일상적인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청담이사랑치과 성요길 원장
신세계치과 김재현 치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