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청소기가 TV홈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GS홈쇼핑이 올해 5월까지 '상반기히트상품(매출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스팀청소기 3개 제품이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홈파워블루 스팀청소기는 2위,한경희 스팀청소기와 은나노 청소기는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김영애 황토솔림욕이 1위였지만 단일 품목을 놓고 보면 스팀청소기의 판매량이 압도적이다. GS홈쇼핑은 지난 5월까지 3개 스팀청소기의 매출액이 160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CJ 현대 우리홈쇼핑 등에서도 스팀청소기가 상반기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있다. 스팀청소기는 몇년 전까지 카페트 청소용으로 유럽 등에서 애용됐을 뿐 국내에선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웰빙 열풍에다 물걸레와 진공청소를 병행할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되며 지난해부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