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0.30 포인트 하락한 990.4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04 포인트 오른 486.62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장초 999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있던 종합지수는 지난주 단기 급등과 1천 포인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상승폭이 줄었고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3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54억원 순매수, 개인은 1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내일부터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는 삼성전자가 1.3% 오르며 50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국민은행,POSCO,SK텔레콤,현대차,KT가 오름세를 탔다.반면 LG필립스LCD,LG전자,하이닉스는 하락했다. 동양화재로 피인수설이 나온 메리츠증권이 급등세를 시현했으며 동국제강은 전주말 8% 폭락을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또 성장성이 부각된 전북은행이 사흘 연속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각각 5.8%와 3.7% 떨어져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LG텔레콤이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NHN,하나로텔레콤,다음,CJ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네오위즈가 게임 ‘XL레이스’를 퍼블리싱 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9% 가량 급등했고 매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인터플렉스가 6.4%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395개 종목이 올랐고 415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1천 포인트 근접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심리적 부담, 2분기 실적 약화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당분간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 업황 호전이 기대되는 IT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라"고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