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6·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방북한다고 현대그룹이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이번 방북이 북측 아태위원회가 민간대표단 300명과는 별도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에 기여한 현대그룹의 공을 인정해 특별히 초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과 김 부회장은 민간대표단과 함께 14일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15일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고 북측의 사업 파트너인 아태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전반에 관해 협의한 뒤 오는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현 회장의 평양 방문은 2004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