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미국 채권에 대한 비중축소폭을 완화했다. 14일 CSFB증권의 글로벌 전략팀은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이 7~8월중 3.75%선에서 바닥을 친 후 4.5%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종전 8%이던 채권의 비중축소폭을 5%로 완화했다.반면 미국 채권 전략팀은 10년물 바닥을 3.6%까지 더 강세로 예상. CS는 미국 금리의 하락을 예상하는 근거로 재고 방출이 완료되는 8월경까지 경기선행지표의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과 중국의 초과설비 등에 따른 디플레 환경을 지적했다. 또한 일본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상이 발표되 외환손실이 발생할 때까지 미국채 매입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미 채권수익률을 끌고 내려갈 원인으로 평가. 그러나 재고 방출이 마무리되면 미 경제성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여 일시적 경기 둔화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채권에 대해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이어 채권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이 최대치에 이르는 등 시장의 항복 분위기도 수익률 급락후 반등을 유도하는 동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