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2003년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 올해 6월 가입자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내 50만명, 내년말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개의 기지국을 추가해 전국 통화망을 확보해 2007년말까지 200만명, 2009년까지 5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S폰은 올해 7천만달러를 투자해 기지국수를 200개로 늘려 전국 64개 성도중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등 총 39개 성도로 통화지역을 늘릴 예정입니다. 특히 S폰은 베트남 시장이 8천만이 넘는 인구로 4월말 현재 이동전화 보급률이 7.2%의 초기단계 시장이라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고, 올들어서는 순증가입자가 월평균 25만명을 상회하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사업전망은 더욱 밝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S폰은 베트남 시장이 2008년말 2천500만명으로 증가를 예상해 시장 선점과, 내년 GSM 및 CDMA 등 총 6개 사업자 경쟁체제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네트웍 커버리지 추가 확대, 현지화된 서비스 개발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S텔레콤은 SLD텔레콤이 베트남 SPT(사이공포스텔)과 합작해 세운 현지 이동통신 서비스 법인이며 SK텔레콤이 최대주주로(55.1%) LG전자(42.7%), 동아일렉콤(2.2%)이 참여해 2000년 설립됐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