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김일호 사장(51)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사임했다. 한국오라클은 14일 김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내·외부에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조속히 후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초 윤문석 전 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영업 담당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말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 사장으로 옮겼고 이어 6개월 만에 김 사장도 오라클을 떠나게 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