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보도본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산업용 모니터 수출 확대 -미국 IGT사의 최대 납품업체 -세계시장 점유율 50%로 1위 -6월 미국 IGT 공급규모 급증 -올 2분기 매출 190억원 예상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지난 23년간 산업용 모니터 생산에만 주력해 온 코텍이라는 회산데요.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카지노용 게임기 메이커인 미국 IGT사의 최대 납품업체로서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텍은 현재 카지노용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세계시장 점유율을 5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들어 수익성이 좋은 미국시장에 대한 제품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서는 미국 IGT사에 19인치 LCD 모니터 4000대(30억원 규모)를 공급해 지난 1분기 월 평균 공급규모(약 2500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달에 비해서도 600대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카지노 시장의 활성화로 CRT모니터에서 LCD모니터로의 제품교체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왔기 때문인데요. 하반기 들어서는 공급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2분기 실적호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2분기실적과 올해 예상실적은 어떤지 말씀해주시죠. CG-2 2분기 실적개선 전망 -매출 190억, 경상익 20억 예상 -매출 20%, 경상익 300% 급증 -6월 월 매출 80억 최초 돌파 -올해 800억 매출목표 달성 전망 (기자-2) 이 회사의 2분기 예상 매출은 180억원에서 190억원, 경상이익은 20억원 정도로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20%, 경상이익은 300% 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IGT사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에 힘입어, 이번 달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 매출이 8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요. 이에 따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이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1분기 부진을 딛고 올해 매출목표인 8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일단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점은 반가운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치고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3) 네 그렇습니다. 코텍은 23년간 산업용 모니터 그것도 게임기용 모니터 생산에만 주력해 세계 1위의 자리에 까지 오른 회사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아직도 다소 낯선 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은 주력 제품이 국내 일반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의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사업영역이 그동안 카지노용 모니터에만 국한돼 있어 테마 형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CRT나 LCD, PDP 모니터 생산능력과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는 있지만 디스플레이 업종이라기보다는 카지노 업종으로 인식돼 왔다는 점이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든다면 270억원에 달하는 잉여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가 하락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정책을 펴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4) 그렇다면 사업영역 다각화나 적정한 수준의 주주중시 경영이 이 회사의 해결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지 말씀해 주시죠. CG-3 사업영역 다각화 추진 - -6월말 하반기 전략회의 개최 -3분기 의료용 모니터 출시 ->글로벌기업인 S사에 공급 -PDP 이미지 구동회로 개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수출 (기자-4) 네 회사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이달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지역에 나가있는 지사장들을 모두 소집해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다룰 안건들에 대해 정리할 예정인데요. 이번 전략회의에선 특히 그동안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용 모니터의 경우 산업용보다 몇 배나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분야로 기술개발에만 5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게 현실입니다. 코텍은 현재 제품개발 완료단계로 제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데요. 우선 15인치 진단용 CRT 모니터를 3분기 중 출시해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인 S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코텍은 또 15인치 CRT 모니터 외에도 17인치, 19인치 20.1인치, 23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CRT모니터와 LCD모니터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인데요. 특히 판독용 모니터의 경우 하반기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직수출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텍은 의료용 모니터 시장 진출 외에도 PDP 모니터 분야에서도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이미지 구동회로를 자체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출신 기술진 20여명이 PDP 이미지모듈 개발에 성공했는데요. 다음달부터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지역에 PDP모니터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수출 규모는 올해에만 약 16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5) CRT나 LCD뿐만 아니라 PDP까지 디스플레이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용 모니터 부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의료용 모니터분야까지 진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수출지역도 최근 미국에서 유럽이나 러시아, 중동, 호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어떻습니까? CG-4 수출지역 다변화 추진 -러시아 유니컴 LCD모니터 공급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 진출 -중동, 호주 등 직접 수출 확대 -매출확대보다 수익성확보 관건 (기자-5) 코텍은 올 들어 러시아 최대의 슬롯머신 제조업체인 유니컴사에 월 1000대 이상의 카지노용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코텍은 또 프랑스의 네오비아, 독일의 이노베르트 등 유럽의 디지털 TV 판매업체에 PDP 모니터와 무인안내시스템용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유럽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럽과 러시아 시장 매출이 1분기 이후 월 매출 2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이 지역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미국에 비해 가격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익성을 염두에둬 당장에 수출물량을 확대하기보다는 진출지역을 다변화 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