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헤지펀드발 국제 금융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은행의 헤지펀드 관련 신용공여는 4,18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헤지펀드 관련 신용공여가 4천억원대이고 이 가운데 원본보장형(851억원)과 위험회피용 파생거래(143억원)를 제외한 순-익스포져는 3천억원 수준"이라며 "국내은행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순-익스포져의 80%에 해당하는 2,400-2,500억원이 SC제일은행에 집중돼 있어 잠재적인 손실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투기등급으로 추락한 미국 GM에 대한 은행여신은 1억2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1,200억원 수준이며 GM, 포드와 연계된 파생상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헤지펀드의 환매와 청산, 수익률 등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은행별 해외자금 운용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헤지펀드 등 위험도가 높은 금융거래에 대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