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홈시어터 DVD를 생산하는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를 재편하고 2010년까지 디지털미디어 분야 세계 3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지난 13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황운광 디지털미디어(DM) 부사장,HR부문장 김영기 부사장,김길섭 평택 1노조지부장을 비롯 임직원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미디어 2010년 글로벌 톱3 달성'을 결의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황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컨버전스 홈컨버전스 텔레매틱스 등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상의 고객가치를 창조해 2010년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톱3 기업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미래사업 조기 육성 △핵심 역량 강화 등 3대 과제를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HD급 기록계,녹화재생기,텔레매틱스,내비게이션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제품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PDA복합기와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를 집중 개발,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미래사업 조기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부,해외 마케팅 등에 분산돼 있던 상품 기획 조직을 본부장 직속으로 전환하는 등 의사결정 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