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방식이 지금까지 정부가 이자 차이를 보전해온 방식에서 신용보증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대출한도와 상환기간,수혜자가 크게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학자금 대출제도가 2학기부터 이같이 변경된다고 1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학자금 대출포털(www.studentloan.go.kr)을 개통,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포털에서는 정식 대출신청 기간(7월13∼23일) 전에 예비신청을 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기존 최장 14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다. 대출 한도도 2000만원에서 4000만~6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신용보증을 하기 때문에 부모의 연대보증 등은 필요 없다. 그러나 이자율은 기존 4%에서 국채금리 기준(고정)인 6.5% 정도로 늘어난다. 전체 대출 수혜학생은 두배 이상 늘어난다. 대출 절차는 대출포털에 신청하고 주민등록등본 및 건강보험료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대학에 제출하면 된다. 대학은 자체 기준에 따라 대상자와 한도금액을 결정해 학자금신용보증기금으로 통보한다. 기금에서 신용평가를 거쳐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