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풍산 등 "판교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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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택지개발지구 30여곳에서 새 아파트 4만6천여가구가 줄줄이 분양된다.
택지개발지구는 대부분 녹지율이 높아 환경이 쾌적하고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는데다 ‘나홀로’ 단지와는 달리 학교 쇼핑센터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를 제외하고 연말까지 분양 대기 중인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물량은 4만6994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5994세대,지방 2만1000세대 등이다.
○수도권 동탄.운정지구 분양 풍년
하반기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중 아파트 공급이 가장 활발히 이뤄질 곳은 화성 동탄지구다.
분양 준비 중인 물량만 5700여가구에 달한다.
이달 말 포스코건설의 122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8월엔 신일건업이 626가구를 내놓는다.
이어 9월엔 롯데건설 우미건설 등이 각각 1222가구와 1317가구를 선보인다.
11월엔 경기지방공사가 공공임대 아파트 1096가구를 분양한다.
파주시 운정지구에서도 연말까지 5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삼부토건은 11월께 운정지구 1,2블록에서 33,43평형으로 구성된 272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GS건설도 12월쯤 24,32평형 2340가구를 공급한다.
하남시 풍산동과 덕풍동 일대의 풍산지구에서도 9~10월께 동부건설 우남종합건설 동원이엔씨 등이 모두 970여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신규택지에서도 분양 봇물
광주 대구 울산지역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울산시 구영지구다.
하반기에 3761가구가 쏟아진다.
우선 우미건설이 이달 중 3,7블록에서 1307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동문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산업 등이 37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 죽곡지구에서는 10월 중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316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동화주택 영남건설 등 2개업체도 각각 584가구를 준비 중이다.
광주지역의 경우 신창동 일대 신창지구에서 분양대장정이 펼쳐진다.
이달 중에 남양건설이 39,45평형으로 구성된 '남양휴튼(420가구)'을 선보인다.
이어 부영도 35평형 1696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