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발계획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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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뉴타운 특별법을 마련하고, 용산기지를 민족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강북개발을 통해 강남발 부동산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선데요.
개발계획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건설교통부가 이례적으로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건교부는 낙후지역 광역개발을 위한 특별법, 일명 뉴타운 특별법안을 올 하반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강북지역에 추진중인 뉴타운 개발사업 예정지 2곳이상을 묶거나 주변지역과 연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지난주 강남발 집값불안으로 촉발된 건교부와 서울시의 네탓 공방이 뉴타운개발을 통해 수요분산을 강조한 서울시의 한판승으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건교부는 특별법 제정으로 뉴타운개발이 속도를 내고, 집값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건교부 주택국 관계자
"공급확대로 집값안정 목적"
서울시는 미뤄오던 법제정 소식에 대해 반기는 입장이지만, 한편 현실적인 기금지원을 이유로 의문을 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뉴타운본부 관계자
"6개월이상 사업기간 단축 전망"
"하지만 기금지원규모 문제"
2012년까지 뉴타운은 25개로 늘어나 지원규모가 만만치 않은데다, 서울시와 다른 지자체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용산기지를 민족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광화문 일대를 생태문화거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방면에서 강북개발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강남을 대체하기가 쉽지않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
"노후주택이 워낙 많아 장기플랜으로 접근해야"
꿈틀대는 부동산시장의 해법으로 떠오른 강북개발.
개발계획이 말그대로 계획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