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 주관 으로 내달 29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센터에서 `제17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성의 숲에 꽃들이 피어나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연극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러시아, 브라질, 페루, 우크라이나, 일본 등 9개국 45개 연극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형태와 양식의 연극 270회를 공연한다. 집행위원회는 연극제 기간에 세계희곡공모, 초청강연회, 학술세미너, 연극 아카데미 워크숍, 해외공연오디션, 세계가면.무대의상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돌조각만들기, 천연물감들이기, 무대분장하기 체험부스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집행위원회는 올해 서울 등 대도시에서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전 공연을 볼 수 있는 종합티켓을 관광사에 위탁, 판매하고 2박3일간 연극관람과 인근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바캉스씨어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창국제연극제에는 2001년 4만7천여명이던 관람객 수가 지난해 9만2천여명으로 4만5천여명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11만4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집행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