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한국전력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15일 현대 지헌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석탄가격의 안정과 원화 강세로 연료비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과거에는 과도한 설비투자로 배당성향을 높이지 못했으나 설비투자가 둔화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돼 배당성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배당성향은 25.7%로 가스업종 평균인 36.8%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 지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차입금 상환이 재무전략이 핵심요인이었으나 차입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재무전략의 무게중심이 자사주매입 소각이나 주당배당금 확대와 같은 주주우선 정책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가를 종전 3만1300원에서 3만5400원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