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대표:박현남)가 200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폴리머형 알루미늄 고체전해콘덴서 양산을 위한 설비자금 중 일부를 삼성전자로부터 차입받기로 했습니다.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50억원 규모로 이중 20억원을 삼성전자로부터 무이자로 차입받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차입은 삼성전자 협력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핵심부품의 국산화 추진 목적으로 지원됐으며, 성호전자는 시험 생산과 가동을 거쳐 7월 중순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성호전자는 알루미늄 고체전해콘덴서를 월 약 250만개 이상 생산해 월 매출액 6억원 정도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산요사로부터 전량 수입했던 부품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성호전자는 고부가제품인 PDP용 필름콘덴서와 고체전해콘덴서(Uni-Con)는 국내 본사에서 생산하고, 일반 CRT용 필름 콘덴서는 중국 현지법인에서 생산하기로 하는 등 사업구조의 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