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펀드매니저 인플레·기업이익 전망 약화-메릴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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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의 인플레와 이익 전망이 급속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메릴린치가 아시아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0%를 기록한 인플레 상승 응답율이 30%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취약한 경제데이타가 10년물 수익률을 4% 밑으로 끌고 내려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메릴린치는 또 "인플레 전망치 하락은 기업이익의 전망 악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3년래 가장 비싸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별로는 경기순환적인 대만과 방어적 인도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말聯,태국을 팔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고베타 증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업종투자에 있어서는 유틸리티와 제약,통신 등 방어주를 선호해 눈길.
이에 앞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인플레 기대치가 급속히 하락했다.앞으로 1년후 단기금리가 지금보다 높을 보는 응답율이 53%로 두달 전의 90%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데이비드 바워스 전략가는 "세계 인플레와 금리 전망이 내려가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막상 응답자중 71%는 채권을 고평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워스 전략가는 "세계 인플레 전망치가 떨어지게 되면 과거 경험상 일본에서 미국 증시로 선호도가 넘어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