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백세주'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주 브랜드다.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을 가루내 술을 담는 '생쌀 발효법'을 활용하고 구기자 오미자 인삼 산수유 등의 한약재를 넣어 빚은 건강주다. '생쌀발효법'은 술이 만들어질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신기술로 기존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세주가 항암 및 위 보호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은 전문가들에게 의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원영 교수팀에 따르면 백세주,적포도주,백포도주 등을 사용해 간암 폐암 등 5개의 암세포 감소를 관찰한 결과 폐암 등에서는 백세주의 암세포 감소율이 적포도주보다도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포도주와 비교해선 4~20배의 암세포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국순당은 기존 한약재에 산수유 울금 등 2가지 약재를 추가하고 알코올 도수를 높인 리뉴얼 제품을 내놨다. 산수유는 강장 효과와 부인병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함유 성분의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