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설화수'는 대한민국 대표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설화수의 원조는 1973년 태평양이 인삼 유효성분 추출 특허를 획득,국내 최초로 선보인 '진생삼미'.이후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삼미진' '설화' 브랜드로 이어졌고 1997년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설화'보다 한 단계 진보한 '설화수'가 탄생했다. 30여년간 쌓은 한방 화장품 연구력이 집약된 설화수는 지난해 약 3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파워 브랜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일본 능률협회컨설팅이 해마다 조사하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지수 조사에서도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여성 기초화장품 부문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설화수의 기본 원료는 '자음단'.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에 음(陰)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개선하는 다섯 가지의 한방 성분(옥죽·연꽃·작약·지황·백합)을 혼합한 특허 성분으로 점점 건조해지는 피부 속부터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시호 인동 의이인 행인 차천초의 다섯 가지 약재로 만들어진 '자음보위단'을 보태 오장의 음 부족을 보호한다고.제품의 향 역시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인삼,감초,천궁,당귀 등 한방 약재들의 향기를 합쳐 놓았다. 태평양측은 "설화수에 사용된 한방 성분은 2만 가지 한방 성분 중 3000가지를 추려낸 뒤 최종적으로 30가지를 엄선한 것 이라"며 "나노 기술과 한방 환 기술을 적용해 불안정한 효능 물질을 안정화해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은 물론 피부에 효과적으로 성분을 전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