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조선업종 투자의견을 보다 신중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15일 노무라는 클락손(Clarkson)이 발표한 신조선가지수가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소개하고 이러한 가격 하락은 최근 둔화된 신규 수주 및 해운 운임 약세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가 조정 전망이 고조되는 가운데 철강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그러나 이는 오는 2008년까지 국내 조선업체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철강가격 약세가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과거 경험상 지수가 한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최소한 1년 반 정도 지속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가격 약세로 주가가 부정적인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긍정적인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