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재무설계사(AFPK)는 은행이나 보험회사에 취업하기 원하는 대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이다. 국민은행 등 은행권의 90%가량,삼성생명 등 보험회사의 80% 정도가 이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AFPK 시험은 2001년 도입돼 그해 147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5000명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일반화됐다. 이 자격증은 그 자체로도 취업과 실무에 큰 도움을 주지만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를 따기 위한 기본 자격으로 더 의미가 있다. CFP는 금융자산관리 관련 최고 단계의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투자,보험,세무,부동산,상속 등에 대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아 구직 및 연봉 협상 등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는다. AFPK는 한국FP협회가 지정한 교육기관을 통해 일정시간 교육을 받아야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기관은 크레듀FN,에듀스탁,한국능률협회FN,FP에듀,위드FP 등 총 5곳.온라인 교육으로는 3개월,오프라인으로는 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AFPK 시험은 분기별로 한 차례씩 1년에 네 번 있으며 합격률은 평균 30% 내외다. 교육기관 중에서는 크레듀FN(www.credufn.com)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가장 높다. 오프라인은 80시간(80만원),온라인은 140시간(46만3000원)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