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훼미리콘도는 신 가족레저문화 창출을 모토로 1986년 콘도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속초 설악산과 청평,제주(남양리조텔)에 총 660여실의 객실을 직영하고 있다. 현대훼미리콘도의 강점은 국내 콘도업계 처음으로 숙박권 개념의 저가 콘도이용권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2001년도에 선보인 '현대훼미리 프로스 파워'가 그것.무료숙박 쿠폰북 형태의 99만원짜리 이 저가 콘도이용권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불황속에서도 급격히 확대됐던 보통사람들의 콘도수요를 파고든게 주효했던 것.당시는 한계좌에 수천만원씩하는 콘도회원권만이 유통되었고,특히 실물콘도를 운영하지 않는 영업조직이 내놓았던 비슷한 형태의 콘도이용권이 성수기 예약불가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었다.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이용권 수요는 충분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권에 부가된 스키,래프팅 등 각종 레저활동과 꽃배달 주유할인 등 생활서비스 강화에도 힘을 모을계획이다. 골프를 포함한 지상·해상·항공레포츠와 해외여행서비스도 포함하는 종합레저상품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와함께 객실 리모델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설악콘도의 경우 50실 규모의 객실 리모델링을 마친데 이어 앞으로 3년간 300실을 리모델링해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