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 한글' 워드 문서를 휴대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한글과컴퓨터는 15일 PC에서 '한컴 오피스'로 작성한 각종 문서를 곧장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오피스'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컴은 오는 9월께 워드 프로그램인 '한글 2005'를 필두로 이 서비스를 개시한 뒤 표 계산 프로그램인 '한컴 넥셀 2005'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슬라이드2005'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한컴의 문서 변환 솔루션인 '한컴 CSD'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휴대폰에 CSD 모듈만 탑재돼 있으면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동해 문서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현재 '문서보기 폰 서비스'처럼 오피스 문서를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나와 있지만 PDF 파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컴은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한컴 CSD 모듈을 탑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 판매하는 휴대폰의 절반은 이 서비스가 가능케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컴은 '유비쿼터스 오피스'를 문자메시지를 능가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