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 선수 가운데 33.7%가 주된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수입을 대회 상금으로 삼는 선수는 10%에도 미치지 못했고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은 레슨으로 생활비를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최근 열린 회원 세미나에 참석한 정회원 144명과 준회원 236명 등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회 상금을 주 수입으로 삼고 있는 선수는 8.9%에 불과했고 46.3%가 레슨이 주 수입원이라고 답했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선수는 2.6%,골프연습장을 운영한다는 선수는 2.1%였다.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여자프로선수들의 취미로는 영화감상이 20%로 가장 많았고 등산(11.1%) 여행(10%) 웹서핑(8.9%) 헬스(7.9%) 쇼핑(7.9%) 음악감상(7.4%)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91.6%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