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사고와 상호신뢰,인간존중,투명경영. 잘나가는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요소들이다. 한때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던 기업이 갑자기 상생의 관계로 돌아서거나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탈바꿈하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신노사문화대상을 받은 10개 기업의 노사문화 이야기를 담은 '일등하는 기업 일등하는 이유'란 책자를 발간,15일 전국에 배포했다. KT는 투쟁 중심의 경직된 사고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회사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혁신적 사고로 무장해 투쟁문화에서 탈피, 노사 협력기업으로 탈바꿈한 대표적 사업장. 부실기업의 대명사였던 하이닉스는 임금동결,무급순환 휴직 등 노조원들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과 노사단합,경영환경 변화 등에 힘입어 2003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LG석유화학 태평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도 노사가 합심해 신명나는 일터가꾸기에 나서 주변 사업장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책자 문의는 관할 지방노동관서 근로감독과나 노동부 노사협력복지과(02-503-9736).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