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클럽이 지난 4월 말부터 영업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지클럽은 지난 14일 장종료 후 공시를 통해 온라인 사이트 개편 및 비수익부문 정리 등을 위해 지난 4월25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운영사업을 포함한 영업활동 전부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말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없으며,현재 신규사업 진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영업정지 이후 주가는 오히려 53.3% 오른 상태다. 이 때문에 증권 관련 사이트에는 추격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특히 이 회사는 영업활동이 중단됐던 지난 5월 말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시황변동에 영향을 끼칠만한 영향이 없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불만을 키웠다. 증권업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증자의 성공과 신사업 진출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되고,감자에 따른 신주권 변경상장 전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