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소기업들도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는 세계 일류 기업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의 실현을 위해선 글로벌화 네트워크화 디지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기업 스스로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하고 성장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한경중소기업연구소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에 개소하는 중소기업연구소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정보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도 한경중소기업연구소와 협력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현재 해외 9개 지역에 운영 중인 수출인큐베이터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고도화 사업에도 한경중소기업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많이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