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경기 회복 국면...주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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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경기가 완연한 회복 국면에 진입해 관련 종목들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박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LCD 제품인 17인치 컴퓨터 모니터의 패널가격은 지난 2월 152달러로 바닥을 친 뒤 3월부터 상승해 현재 170달러로 높아졌다"며 "LCD경기는 이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또 "이 같은 가격 상승 추세는 내년에 한차례 조정을 거치겠지만 2007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5인치 모니터 제품 출하가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고,20.1인치와 26인치를 중심으로 TV 패널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한 해 동안 LCD 출하량은 38%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CD업체의 주가는 LCD모니터 가격을 패널가격으로 나눈 비율인 'MPP율'에 후행하는 성향이 있는데 최근 MPP율도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며 "LCD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1월부터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