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섭 울주 군수가 눈에 띄는 수출실적을 올려 군민들로부터 '600만달러의 사나이'로 불린다. 엄 군수는 2002년 취임 후 16개국 2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566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취임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영국 런던 무역관장(1987~1993년) 등 27년간 해외통상전문가로 활동한 경험 덕분이었다. 그는 2003년 미국에 한국산 단감을 처녀 수출한 데 이어 배 방울토마토 호접난 등 군의 특화 농산물을 적극 수출했다. 그는 또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에도 꾸준히 나서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 폴란드 등 동유럽 3개국과 모스크바 등 러시아 3개 도시에서 각각 60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둬 들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