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주변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 131(I-131)이 검출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원자력 연구소에서 실시한 5월 환경시료(빗물) 측정 결과 연구소 동위원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I-131이 미량(최대 0.611Bq/ℓ) 누출됐으며,원자력연구소는 누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요오드의 양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한 음용수 기준인 10Bq/ℓ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