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예일종합건설‥교회건축 분야에서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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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에서 교회건축물은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부문으로 꼽힌다.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종교시설인 만큼 일반 건축물과 달리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 건축의 모든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예일종합건설은 교회건축을 전문으로 해온 중견 건설업체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후 분당 가나안교회를 비롯 장충교회 장유대성교회 등 내로라하는 교회건축물을 지어온 실적을 갖고 있다.
교회건물은 건물 본래의 아름다움이나 편의성 이외에도 신경쓸 것이 많다.
우선 장애인과 노약자 등에 대한 배려도 필수적이어야 한다.
음향이나 조명시설도 일반 건축에 비해 높은 완성도를 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이용자들의 동선을 배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환기 및 냉난방 시설도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신도 수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한 공간의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분당 가나안교회는 예일종합건설의 저력이 그대로 드러난 건축물이다.
분당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어울리는 현대적이면서도 기품있는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한 외관에서는 단아한 느낌이 묻어난다.
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커다란 전면 유리가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일종합건설은 교회 건축 외에 다른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엔 성남시 수정구에 자사 브랜드로 건립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위 플러스(we+)'를 선보였다.
지난 3월엔 미국계 건설사업관리(CM)회사인 힐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예일 힐 인터내셔널 CM'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수익의 일부는 태국 남아프리카 등지의 의료 선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