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이렇게 뽑아 키워요] 기업은행‥ 우수행원풀 50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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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64개 기업의 평균 경쟁률이 102대1을 기록했다고 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작년 하반기의 경우 경쟁률이 111대1에 이르기도 했다.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평범한 직장인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지닌 신입사원을 뽑아야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시험을 치루는 예비 직장인들도 이점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면접볼 때 유의사항
토익이나 학점 등에서 기본적인 자건여건을 취득해 서류전형 과정을 통과했다고 하면 취업지망자 입장에서 볼 때 '면접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이와 관련,기업은행 뿐 아니라 은행 등 금융회사에 취직하기를 원하는 취업지망생들이라면 최근 금융권이 영업 등 '필드'업무를 더욱 중요시하는 추세라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업은행 입장에서도 적극적이고 활달한 스타일의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작년 하반기 지원자들 가운데 입사가 최종 결정돼 기업은행원이 된 신입사원 가운데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 1년이상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이 직원의 경우 출신학교나 영어점수 학점 등의 기본적인 자격요건도 요건이지만 면접과정에서의 적극성과 진취성이 높게 평가돼 발탁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자체 교육 프로그램
우수 행원들에게 은행의 경비 지원으로 해외 유수 대학의 MBA 코스에 다닐 수 있도록 특전을 마련했다.
지난 5월 미국 미시간주립대 보스턴대 클레어먼트대학원 등 3개 학교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기업은행 해외 MBA 코스의 특징은 흔히 직장인들에게 공포(?)로 와닿는 영어실력보다는 은행 내부의 업무평가에 따라 특전이 주어진다는 점.
해외 유학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3년 이상 근무해야 하고 선발위원회나 소속 본부장 추천서를 받아 50여명으로 이뤄지는 'MBA 인재풀'에 들어가야 한다.
이때 중요 고려 사항은 조직에 대한 충성도,업무 실적 및 열정 등이고 영어실력은 그 다음이다.
교과과정도 기업은행원들에게 필요한 맞춤식으로 특화해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 교육을 대폭 강화시켰다.
< 기업은행 김기현 인력개발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