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장기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배당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초과하고 있다며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작년 한 해 배당지수와 종합주가지수간 스프레드 추이를 비교한 결과 배당주 투자는 5∼8월 사이 매수할 경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배당금 입금이 이뤄지는 4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배당지수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재차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배당주 투자의 포인트중 하나로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하는 차등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차등 배당은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뿐 아니라 대주주의 투명경영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매각 절차를 진행할 대우그룹 관련주들이 지난해 대거 차등배당을 실시한 점은 주가부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중소형주는 배당금의 절대규모가 작아 차등 배당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노력 자체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대형주 중심 배당투자외에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중소형 배당투자 유망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 ▲기업은행 ▲남해화학 ▲대구가스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화재 ▲동방 ▲동부건설 ▲동성제약 ▲동양기전 ▲두산인프라코어 ▲디씨엠 ▲모나리자 ▲봉신 ▲삼영 ▲성보화학 ▲세기상사 ▲신풍제약 ▲애경유화 ▲유니퀘스트 ▲톰보이 ▲한국화장품 ▲한라건설 ▲한신공영 ▲한일건설 ▲현대엘리베이터 ▲혜인 ▲화승알앤에이 ▲화승인더스트리 ▲화신 ▲휘닉스커뮤니케이션 ▲휴켐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