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AID차관 아파트가 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 6차 동시분양에도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16일 AID차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간 소송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다음 달 중순께 총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일반분양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조합원 간 소송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일반분양을 할 수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다음 달 초 실시되는 6차 동시분양에는 참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AID차관은 조합원 간 재건축 결의 무효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달에 실시된 5차 동시분양에서도 분양승인이 보류됐었다. 다음 달 총회에서 조합원 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8월 7차 동시분양을 통해 총 2070가구 중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편 송파구 잠실주공 1단지의 6차 동시분양 참여 여부는 17일 결정될 예정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건설교통부에서 17일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동시분양 가능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