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매시장에 나온 강남권 아파트도 평균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이 100%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100.36%를 기록했다. 이처럼 특정 지역 경매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는 게 경매업계의 설명이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응찰자들의 대부분이 감정가보다 비싸게 사들인다는 의미다. 올해 송파구 아파트의 월별 낙찰가율은 1월 84.75%,2월 88.27%,3월 87.10%,4월 92.07%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강남구 아파트 낙찰가율도 1월 71.59%,2월 83.24%,3월 81.83%,4월 89.86%,5월 90.83%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