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사면 덤으로 하나 더" .. 풀무원·두산등 성수기 판매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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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포장 두부 업계의 최대 성수기. 소비자들이 위생상의 이유로 일반 판두부보다 포장 두부를 더 찾아 6~8월 사이에는 평소보다 판매가 20%가량 늘어난다. 풀무원 두산 등 포장 두부 업체들은 성수기를 맞아 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풀무원이 독주하던 포장 두부시장에 경쟁업체들이 가세하면서 판촉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고 있다.
풀무원은 할인점 등에서 포장 두부 1봉지를 사면 1봉지를 더주는 '1+1' 행사를 기본으로,두부를 담을 수 있는 락앤락 등 밀폐용기와 접시 장바구니 위생장갑 위생팩 위생 행주 등으로 판촉품 아이템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2600원짜리 유기농 콩 두부를 구입하면 락앤락과 200g짜리 김치까지 함께 끼워주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덤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확대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종가두부'를 판매하고 있는 ㈜두산 식품BG는 400g짜리 두부를 사면 275g짜리 두부 하나를 더준다. 또 각 할인점별로 콩나물이나 파카글라스 반찬통,락앤락 등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산 식품BG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해 판촉품 아이템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