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세(채권값 상승)를 보였다.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16일 0.03%포인트 내린 연 3.86%에 마감됐다. 5년물은 연 4.06%로 0.02%포인트 내렸고,10년물은 연 4.5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 4.24%와 8.22%로 각각 0.04%포인트와 0.03%포인트 내렸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재정경제부에서 "저금리 기조는 아직까지 견지해 나가는 스탠스이고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정부가 국고채를 부분적으로 조기 상환할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것도 금리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외국인들의 국채선물매도가 계속되고 있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