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1000대를 유지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6일 전날보다 1.2포인트(0.12%) 오른 1003.14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반전했지만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어제 지수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한때 1000포인트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50만원선 아래로 밀렸고,한국전력도 급등 하루 만에 1.9% 하락했다. 포스코는 국제 철강주의 상승 소식에 힘입어 1.1% 이상 상승했다.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국제유가 상승소식에 에쓰오일,SK 등 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사주를 매각한 국민은행이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 1000포인트 돌파와 함께 급등했던 증권업종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