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온라인 음원시장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강화된 저작법 시행과 더불어 음원 유료화가 시작되고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들의 음반업체에 대한 '구애'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다. 따라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물론 업체 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실적 증대 여부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 2003년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음악시장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오프라인은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온라인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음악콘텐츠가 새로운 수익원이 되면서 음반업체들의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뿐 아니라 최근 일본시장을 달구는 한류열풍,SK텔레콤에서 시작된 대기업들의 음반사 인수 가능성 등도 음반업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들이다. 이에 따라 음반업계에서는 "5년 만에 살아남은 자들의 잔치가 열릴 것"이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음반업체들의 주가는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유망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2분기 실적 우량 기업'이 선별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상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선두업체는 하반기에도 실적이 호조를 이어가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