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미국의 IT와 건강업종을 긍정적으로 추천해 국내 증시로의 동조화여부가 관심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최근 세계경제동향 자료에서 올들어 S&P500기업들의 업종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산업내,에너지,소재,경기관련 소비재등 경기민감 4개업종이 4~5월중 하락하고 필수소비재와 건강,IT,통신,유틸리티,금융 등 대부분 경기방어적 성장주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앞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나 수 분기동안 양호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여건과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진단했다. 메릴린치는 "업종별 상대수익률 변화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장기 추세화의 여부는 데이타가 축적될 때까지 기다려야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따라서 투자자들은 약간의 조정이 일어나더라도 확실한 배당을 지급하는 우량등급의 종목을 권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종목은 장단기적으로 이익 전망이나 주가 수준에서 매력적이며 IT역시 투자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스닥지수가 빠른 시일내 다른 주요 지수들처럼 회복기의 신고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