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평면 TV 판매량이 여전히 견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LCD TV 패널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은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 Search)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LCD TV 출하량이 315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으며 PDP TV 출하량 역시 86% 늘어난 90만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디스플레이서치와 자사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 업체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출하량 역시 LCD TV 1920만대, PDP TV 550만대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수요 강세로 이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V 수요에 비해 LCD TV 패널이 상대적으로 적당한 수준의 공급 과잉 상태를 지속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일본 샤프가 2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과 LG는 각각 11%와 7%를 기록.상위5개社의 점유율이 60%로 집계됐다. PDP TV의 경우 마쓰시타가 18%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