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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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이 직접 인터넷 접속 서비스(소매업)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KT 하나로텔레콤 등 7개 업체가 정부 허가를 받아 인터넷전화(VoIP) 사업에 진출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정책자문기구인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5년 상반기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 법인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통부는 파워콤의 인터넷 소매업 진출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다만 통신망 임대사업자로서 우월적 지위를 갖는 만큼 임차사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는 9월 말 허가서 교부 전까지 허가 조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온세통신 등 파워콤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4개 초고속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업자들은 파워콤에 소매업을 허용한 정통부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정통부는 또 인터넷전화 사업허가를 신청한 8개 업체 중 재정적 능력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한 온세통신을 제외한 7개 업체에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7개 업체는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드림라인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SK네트웍스 SK텔링크 등이다.
이에 따라 7개 업체는 9월 이전에 사업 허가서를 교부받은 후 인터넷전화 사업에 나서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애니유저넷 삼성네트웍스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