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개발… 지역산업 허브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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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수익모델 개발로 재정 자립 기반을 구축,지역산업 진흥을 이끄는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17일 오전 제3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에 취임한 남헌일 전 광주은행장 직무대행(58)은 지역과 기업,금융을 잘 아는 전문경영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 원장은 특히 "테크노파크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 종료에 따라 수익과 공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는 각종 사업 유치와 산·학·연 등 지역혁신 역량의 네트워크 강화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복안을 내놨다.
그는 사업 유치와 관련해 "중앙 부처의 특화산업과 연구개발(R&D)사업 등을 적극 유치하고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삼성전자의 지역협력사 펀드 등 지역 내 각종 사업에도 적극 참여,지역 연고 기업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상생의 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학·연 등 지역산업진흥 혁신 주체들의 조정자 역할 미흡으로 업무 중복과 이에 따른 효율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역 혁신 네트워크 정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광주테크노파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하드웨어 구축,지역혁신 역량 네트워킹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 그는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영 혁신으로 광주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학교 연구 현장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해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존 사업의 질적 개선 △신규 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양적 확대 △각종 사업의 평가 및 사후관리시스템 구축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광주은행장 직무대행과 신협중앙회 사무총장,우리금융 C&A자산관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