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대상] 중소기업청장賞 :도소매/티엔티존 ‥ '일체형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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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원(대표 안성일)이 운영하는 PC방 프랜차이즈 '티엔티존'.이 브랜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일체형 PC와 숍인숍 개념의 '네스카페'가 있다.
일체형 PC는 2001년 개발한 것으로 컴퓨터 본체,LCD모니터,스피커,USB포트 등을 하나로 통합한 PC방 전용 컴퓨터다.
LCD모니터는 이레전자에서,컴퓨터 본체는 LC전자에서 공급받아 제작하고 있다.
복잡한 선이 없고 공간 효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많은 컴퓨터를 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실제로 일반 컴퓨터는 30평 매장에 40대 정도가 들어가지만 일체형 PC는 50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
회사측은 "1만5000개 정도가 적정선인 PC방은 현재 전국에 총 2만5000여개가 산재돼 포화상태를 넘어선 실정"이라며 실제 수익을 내는 곳은 7000여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영세한 PC방들은 대부분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시스템과 매장운영 노하우를 갖춘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티엔티존의 가맹점은 90여개이며 각 가맹점들은 PC 50대를 기준으로 매달 20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커피 판매점인 '네스카페'가 PC방 안에 입점해 여느 PC방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음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아이스커피 아이스티 카푸치노 등의 고급음료를 1000~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수익원을 다변화했기 때문에 좁은 매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온라인 게임 개발과 위탁경영을 시도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은 '건앤드릴'이란 이름으로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일본의 '미스터 드릴러'를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매주 목요일 게임전문 방송인 휘니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계 1,2호점에는 위탁경영제를 도입했다.
본사가 매장을 운영하는 대신 가맹점주에게 매달 1100만원을 지급하고,남는 수익은 본사가 갖는 방식이다.